존경하는 임원 및 회원 여러분.

바야흐로 19년을 마감하면서 2020년을 맞고 있습니다. 2천년의 십년대를 벗어나 이십년대로 들어서는 길목에 있습니다. 과거에는 30년을 단위로 하는 세대로 구분하였지만 과학을 하는 사람으로서 작금의 10년(decades)은 어마어마한 변화를 가져와서 이에 적응하기조차 어렵고 이제는 매일의 변화를 감지하는 것이 바빠지는 세상에 있는 것 같습니다.

인공지능과 big data는 모든 분야에 적용이 되어지고 있고 의료분야에는 많은 변화를 낳고 있습니다. 바이오의 첨단으로 세포와 유전자의 조작은 의료의 한계를 예단하기가 힘이 들 정도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고, 특히 저희 학회가 대상으로 하는 줄기세포와 재생의학은 현실적으로 기존 의료를 대체하려 하고 있고 나아가 의학의 한계에 도전하면서 의학의 paradigm을 바꾸어 가고 있습니다.

한편 빠른 학문적 진보와 기술적 진전은 전문가인 의학자도 미처 대응하지 못하고, 일반인들은 성숙되지 않은 가능성에 희망을 부풀이고 있는 것을 보게 되면서 안타깝기도 하고 아울러 구체적 사명감을 갖게 되기도 합니다.

사회적으로도 이러한 변화에 순응하기 위해 최근 첨단의료바이오법이 국회를 통과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연구자 임상을 위한 제도적 지원이 마련되면서 줄기세포를 포함한 재생치료제의 의학적 연구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향후 후속 법안과 함께 운용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만들어져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 학회는 재생의학의 선도적 위치에 자리잡고 있어 새로운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이를 전파하며 다양한 분야가 협력을 하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하는 사명감이 있습니다.

부족하나마 여러 선배님들과 동료 임원들이 도와 주신다면 학회 회원들과 함께 주어진 사명을 다하도록 힘을 다하고자 합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도 더욱 정진하시고 좋은 계획과 함께 훌륭한 결실을 얻어지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대한운동계줄기세포재생의학회 회장 민병현